한국의 음식 문화를 대표하는 요소 중 하나인 ‘손맛’은 다른 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개념이다. 손으로 만든 음식은 그 손을 거쳐서 만들어진 특별한 맛과 감성을 지니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것은 바로 ‘남도요리’다. 싱싱한 해산물과 손맛 좋은 주인장들의 노력이 만나 만들어내는 특별한 잔칫상을 즐길 수 있는 음식문화이다. 남도요리를 마주하고 나면 기존의 생각과 맛에 대한 지각을 바꿔놓을 것이다. 지금부터 함께 남도요리의 세계로 나아가보자.
1. 오롯이 즐기는 홍어와 요리급 밑반찬, 마포 ‘홍어한마리’
홍어 한 마리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곳, 바로 마포의 ‘홍어한마리’다. 이곳에서는 대표 메뉴로 홍어 한 마리를 즐길 수 있는 ‘홍어 코스’를 선보인다. 홍어의 특수 부위와 각종 홍어 요리를 한데 모아 제공하여 홍어의 진한 맛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삼합에는 숙성 정도에 따라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어 홍어의 매력을 철저히 전달해준다. 또한 생굴, 조기구이 등 다양한 해산물 요리들이 기본 찬으로 제공되어 손맛 가득한 한끼 식사를 선사한다.
– 위치: 서울 마포구 동교로 94
– 영업시간: 월-토 16:00~22:00, 일요일 휴무
– 후기: 홍어 코스를 시키면 남도 한정식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해물 안주들이 반찬으로 제공되어 김치와 밑반찬 등과 함께 손맛이 돋보인다.
2. 샤브샤브로 즐기는 남도 바다의 맛, 관악 ‘남도음식전문점’
고흥에서 직접 공수한 재료로 남도요리를 제공하는 관악의 ‘남도음식전문점’은 계절마다 달라지는 제철해산물을 활용한 샤브샤브와 구이, 무침 등을 선보인다. 특히 연포탕, 낙지철판, 장어탕 등의 식사류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고급스러운 맛과 푸짐함으로 손님들을 매료시키는 맛집이다.
– 위치: 서울 관악구 관악로28길 7
– 영업시간: 매일 11:30~22:00(브레이크타임 16:00~17:00)
– 후기: 쭈꾸미샤브샤브가 유명한데 살아있는 쭈꾸미만 살짝씩 익혀먹고 칼국수와 함께 즐기면 술도 좋아진다고 한다.
3. 백반부터 남도식까지, 동대문 ‘초당’
백반과 남도식 안주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동대문의 ‘초당’은 푸짐한 메뉴로 손님들을 맞이한다. 부드러운 병어조림부터 양념장을 입혀 굽는 낙지호롱구이, 짭조름한 양념 맛이 일품인 코다리구이까지 다양한 맛을 선보인다. 점심에는 백반을, 저녁에는 안주 요리로 꼬옥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 위치: 서울 종로구 율곡로30길 23-5
– 영업시간: 월-토 11:00~21:30(브레이크타임 15:30~17:00), 일요일 휴무
– 후기: 된장찌개와 고등어조림 등 가격과 맛이 훌륭하여 든든한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다.
4. MZ 세대도 사랑하는 음식, 은평 ‘은하식당’
은평구 대표 남도음식 전문점인 ‘은하식당’은 밑반찬으로 유명하다. 계절에 맞게 꼬막무침, 양념게장, 굴젓 등 다양한 밑반찬이 제공되어 밥 한공기를 더욱 맛있게 만들어준다. 또한 대구탕, 서대회무침, 간재미찜 등의 메인 요리가 매력적이다. 두부전골과 연포탕도 훌륭하다.
– 위치: 서울 은평구 진흥로15길 26
– 영업시간: 매일 11:00~21:00(브레이크타임 15:00~17:30), 월요일 휴무
– 후기: 밑반찬들이 맛있어 소주 두 병이면 끝나는 곳이다. 대구탕으로 해장할 수 있는 코스를 추천한다.
5. 지하상가에 숨은 해남의 맛, 여의도 ‘예당’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인근에 위치한 ‘예당’은 해남 음식 전문점으로 손맛 좋은 주인장이 만드는 푸짐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묵은지 고등어조림, 등갈비찜, 굴전 등이 인기 있는데, 특히 굴전은 따뜻하고 바삭한 맛으로 추운 날씨에 딱이다. 두부전골과 연포탕도 훌륭하다.
– 위치: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66길 17
– 영업시간: 월-토 09:10~22:00, 일요일 휴무
– 후기: 해남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맛집으로, 묵은지 고등어조림과 굴전이 매우 맛난다고 한다.생각보다 자극적이지 않은 맛으로 꼭 한번 방문해보길 권한다.
Original source: 한 상 가득 친근한 듯 새로운 맛, 서울 남도음식 맛집 BEST 5